[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두 번째 한국인 사제 가경자 최양업(1821~1861) 신부의 편지를 엮은 영문판 ‘최양업 토마스 신부의 서한’이 출간됐다.

이 책은 한국교회사연구소가 지난해 탄생 200주년 기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서한’ 영문판 간행에 이어 그의 친구이자 한국의 두 번째 사제인 최양업신부의 삶과 11년 6개월에 걸친 조선에서의 사목활동 등 업적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발간한 서한집이다.

연구소 이사장 손희송 주교는 간행사에서 이 서한집에 대해 “13개월 사제생활로 순교하신 김대건 신부님(1821~1846)의 서한이 그분의 역동적인 모습으로 감명을 준다고 한다면, 최양업 신부님의 서한은 신자들에 대한 애정과 교우촌의 일상을 전해주어 잔잔한 감동을 느끼게 해준다”고 소개했다.

이번 영문판은 기존에 출판됐던 최양업 신부의 서한 19통 외에 2013년 추가로 발견된 서한 2통도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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